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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검찰-채널A 기획에 윤석열 개입"…최강욱 "대단한 무리들"

기사승인 2020.04.01  17: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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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강욱, 김진애, 김의겸, 강민정, 주진형, 김성회 후보./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찰과 채널A과의 유착계 의혹과 관련 "모종의 기획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입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국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널A 법조팀 기자가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전 대표에게 보냈다는 편지의 일부를 공개하고 "편지에도 드러나는 것처럼 윤 총장이 등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 이모 기자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황 전 국장은 "이철 대표가 채널A를 먼저 찾아와서 진술하겠다고 했다고요? 천만에. 진실은 완전 정반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채널A 기자는 이철 대표 가족에 대한 수사 계획을 들먹이며 겁을 주고, 이철 대표에 대한 특혜를 암시하며, 유시민 작가 등 중요인물에게 돈을 주었다는 취지의 허위진술을 계속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국장은 "채널A 기자들이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가 한창일 때 대검과 직접 소통한 흔적이 아주 역력하게 증거로 남아 있다"며 "이 편지는 그 뒤에도 서로 내통하고 있었다는 흔적이다. 이제 윤 총장이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석 페이스북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윤 총장이 직관하는 만큼 수사는 과도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편지 내용을 지적하며 "이들도 수사가 정도를 걷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벌이는 일이다. 대단한 무리들"이라고 비난했다.

최 전 비서관은 "이젠 또 뭐라고 거짓말할지 지켜봅시다."라며 "'직관'은 '직접 관장한다'는 뜻입니다."라고도 했다.

앞서 최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출국 금지와 감찰 조사가 최우선"이라고도 지적했다.

손혜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이런 치밀한 작전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취재윤리? 채널A는 닥치세요"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후보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언론개혁 공약 발표 회견에서 "관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채널A 취재를 통해) 기사가 나왔다면 어떤 불이익이 번졌을지 짐작이 가능하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끔 언론이 무섭다. 언론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성명에서 "정치검찰과 보수 종편의 검은 유착을 특별 조사하고 처벌하라"면서 "1980년대 '권언유착'보다 더 고질적인 검언유착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이 아직도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 된다"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함께 실천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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