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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후보들, '주가조작 의혹'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20.04.07  1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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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총장 장모 최씨의 사문서위조 혐의 공모 의혹도 제기…최씨 사기 혐의 고발

21대 총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최강욱(왼쪽부터), 황희석, 조대진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검찰개혁에 대해 강한 입장을 표명해온 열린민주당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검찰에 고발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장모 최모씨를 파주 의료법인과 관련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부인 김씨는 최씨의 사문서위조 및 사기죄에 가담한 혐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시세조종행위) 혐의다.

고발장 제출에 앞서 황희석 후보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윤 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 총장이 유독 가족 문제는 도가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며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묻히거나 축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상태로 가족 수사에 진전이 없다면 결국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검찰의 직무유기, 직무 태만 문제를 짚어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윤 총장의 장모 최모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공모해 A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하고 행사하는 데 최씨의 딸이자 윤 총장의 부인 김씨가 공모했다는 진정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각하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윤총장 부인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은 앞서 뉴스타파가 보도해 불거진 사건이다.

뉴스타파는 자사가 입수한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2011년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던 이모 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고, 김씨도 이에 참여해 자신의 주식과 증권계좌, 현금 10억원을 이씨한테 맡겼다고 보도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국내 딜러사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당시 경찰청은 내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에 최강욱 전 비서관은 검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며 윤 총장이 가족의 혐의를 알고도 묵인했을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최 전 비서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채널A와 검찰이 유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의 배후로 여권과 최 전 비서관 등을 지목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좀 편찮으신 분"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개혁에 대해 특히 검찰총장이란 명칭의 과잉에서부터 문제가 촉발됐다면서 검찰청장으로 명칭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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