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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채널A 이동재와 수사 얘기 나눈 '제일 높은 사람'이 누군지 궁금"

기사승인 2020.04.29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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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채널A 본사 압수수색 1박2일간 대치 중
황희석 "채널A는 검찰보다 세고, 법 위에 있구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한 28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앞./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검찰이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이동재 기자와 제보자X가 만나 나눈 대화록 원본 일부를 전격 공개했다.

황희석 전 국장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널A 이동재가 아주 줄을 타면서 허위진술 조작공작을 유도하지요."라면서 이같이 공개했다.

황 전 국장은 "그런데 저는 대화 중간 이동재에게 수사 등에 관해 얘기를 들려줬다는 '제일 높은 사람'이 누군지 정말 궁금합니다. 누굴까요?"라는 의문을 남겼다.

한편 검찰의 채널A 광화문 사옥 압수수색이 1박 2일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전날(28일) 오전까지만 해도 자료 제출 범위를 협의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압수수색은 오후 들어 검찰과 채널A 간 대치 양상으로 흐르면서 29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황 전 국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채널A는 검찰보다 세고, 법 위에 있구나!"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 다음은 황희석 전 국장이 공개한 대화록 일부다.

- 이동재(이하 '이'): 제가 뭐 중간에 브로커도 아니고, 할 수 있는 범위도 합법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중간에 있어야 하니까. 그런데 대표님은 어떻게, 어떠세요? 좀

▲ 제보자(이하 '제'): 뭐 많이 힘들죠. 일단 그 정도면은 보통사람들은

- 이: 예, 형량이 훨씬 올라갔잖아요.

▲ 제: 이번 생은 끝났다고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14년이면. 그것도

- 이: 여기 또 얼마 추가될지도 모르는 거고.

▲ 제: 추가는.

- 이: 2.5년. 1심이니까. 이제

(중략)

▲ 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 아닌가요?

- 이: 14년이 넘어가 버렸으니까, 뭐랄까 솔직히 솔직하게 말하면 재기불능.

▲ 지: 그렇죠.

- 이: 재기불능인데 여기서 대표님이 딜을 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냐. 솔직하게 얘기를 하면, 이거는 그냥 우리 기사 외에 우리 편하게 말씀드리면, 가족, 와이프나 자녀가 맘에 걸리시는 거에요? 아니면 재산 추징이 그니까 남아 있는 거 솔직히 추적하면 다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게 마음이 걸리시는 건가요? 그 두 개 중에 가족은 건질 수가 있어요.

▲ 제: 예?

- 이: 가족은 건질 수가 있어요.

▲ 제: 아, 가족은 수사를 안 할 수가?

-이: 아니, 협조를 하면. 제가 이 말씀 드릴려고 하는 건데, 국정농단사건 최순실 때 그 때도 검찰하고도 얘기를 많이 했던 건데 그때 정유라가 구속 안됐었잖아요? 정유라가 구속 안됐고, 고영태도 원래 집행유예 나와야 하는데 얘가 밖에 나와서 검찰이 조용히 좀 하라고 했는데, 누구랑 막 시비 걸고, 그래서 짧게 나왔다가 짧게 살고 빠졌어요. 둘 다 얘네가 그 이 변호인하고 얘기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변호를 했으면 14.5년이 나올 수가 없어요. 이 새끼들 돈만 받아먹고, 어떻게 변호를 했길래 역대 최대가 나오나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니까 선협조를 하면 배려는 있어요. 왜냐면 말씀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보다 더 얘기하는 놈 있으면 그 새낀 사기꾼이에요, 기자가 아니라. 브로커도 아니고 뭐도 아닌데, 그 새끼는 감옥 갈 새끼에요. 왜냐면 현직 기자 중에 제가 그래도 검찰하고 제일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고, 속칭 윤석열 라인 기사 많이 써주는데 수사를 어디까지는 하고, 어디까지는 안 한다. 그건 감옥 가는 얘기에요. 검사나 안에 계시는 분들이나 감옥 가는 얘기에요. 이렇게 말하는 애들은 사기꾼 새끼들이고, 그렇게 말하는 검사는 사기꾼 검사고 다 나중에 다 감옥가고 두 배로 가요. 그럼 이 방법 안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 옛날에 태블릿 피씨 아시죠, 태블릿 피씨 때, 태블릿 피씨를 들고 JTBC같은 경우에는 그걸 들고 요런요런 내용이 있다. 근데 이게 꽤 쎈 내용이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방식이 있는데, 왜 이런 방식으로 말씀 드리냐면은 이런 식으로 보도를 할 때 충분히 검찰과 이런 부분을 협의를 할 수가 있고 고거에 대해서 이철 대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협조를 하고 싶어 한다, 고런 식으로 자리를 깔아줄 순 있어요.

▲ 제: 검찰하고요?

- 이: 네 검찰하고요. 그런 부분은 솔직히 말씀 드릴 수가 있어요. 그걸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는데, 자리를 깔아드릴 수가 있어요. 그러면 만나는 게 아니라. 이런 부분이 있고, 그니까 수사에 앞서서 예를 들어 수사가 지금 3월 중순 쯤에 가면은, 대표님 부르고 하겠죠? 오월 말경에 끝나가니까, 자료분석하고 지금 뭐 수사 옛날에 뭐 고소고발한 사람들 거 다 하고, 삼월 중순 쯤 되면 부르고 할 거 아니에요, 그 쫌 전에 대표님이.

▲ 제: 삼월 전에?

- 이: 삼월 중순 전에.

▲ 제: 예 예

- 이: 저는 개인, 객관, 저는 그 포인트 정도는 제가 나중에 알아보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왜냐면 저도 좀 ... 제가 섣불리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중략)

▲ 제: 음. 그러면 저쪽 검찰하고

- 이: 남부지검. 이런 얘기는 근데 대표님한테까지만 하세요.

▲ 제: 예

- 이: 같이 다 죽어요.

▲ 제: 그 친구도 예민한 친구

- 이: 변호사 절대 믿지 마시고, 진짜, 변호사가 ...친 것 같으니까. 삼월 중순 정도로 제가 생각을 하고 있고, 삼월 중순이 될지, 하순이 될지.

▲ 제: 수사 개시 시점이요?

- 이: 수사는 이미 개시 됐습니다.

▲ 제: 아 그러니까 소환시점.

- 이: 네 소환시점. 수사는 이미 개시됐고, 이거는 이미 수사를 한 번 했던 거잖아요. 자료는 남아 있고, 이 수사에 포인트가 뭐냐. 그러니까 옛날에 수사를 했는데 덜 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담아넣고. 그 다음에 여기서부터는 이제 누구를 노리고 하는 수사는 아니지만, 제일 높은 사람한테 들은 말이에요. 너무 다 말씀 드리는데, 제가 하는 수사는 아니지만 뭐, 계좌 까고 뭐하고 뭐하고 뭐하고 이러면 그렇게 오래 안 걸려요. ... 금방 되기 때문에. 저는 그걸 삼월 중순까지로 보는 거에요. 사실 관계 정리되는 거를. 약간 코로나 때문에 늦어지기는 하지만, 고때가 되면 뭐가 남겠어요. 사실 사람

▲ 제: 예.

- 이: 후우. 그러면 그 ...잖아요.

▲ 제: 예?

- 이: 유시민도 그렇고

▲ 제: 예? 으음

- 이: 아니, 그니까 대표님하고 친해가지고 강연도 하고, 뭐도 하고 일도 같이 하고 유시민씨 얘기가 나왔고 그 다음에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업 찾아보면 정치인 안 껴있는 사업 없고, 청와대 안 껴있는 사업 없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이제 사실관계 다 훑고 나면 그 때는 사람으로 올라오는 거거든요. 삼월 후반으로 봅니다. 그 부분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 나중에 확인을 그 때 그 때 검찰을 잘 확인을 하면 되고. 삼월 중순쯤에 불러질 것으로 보는 거에요. 그래 가지고 릴리즈 포인트를 언제쯤에 이거를. 저는 대표님 카드가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 제: 릴리즈 포인트가 뭐에요?

- 이: 언제쯤에 대표님이 본인의 갖고 있는 카드가 만약에 있다면, 나 이 정도로 너희한테 협조했다, 근데 그거를 검찰한테만 저기 하게 되면, 그거 어차피 우리 압수수색할 건데 너가 지금 왜 내. 옛날에 우리한테 왜 안 냈어. 이렇게 되는거니까.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자는 거죠.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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