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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등 "방통위, TV조선·채널A 세 번째 '봐주기 재승인' 안돼"

기사승인 2020.04.20  16: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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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0일 과천 방통위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TV조선·채널A' 재승인 결정 회의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과천 청사 회의실에서 한상혁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여부를 의결한다. 

동학실천시민행동 소속 회원 등은 방통위 과천 청사 앞에서 '종편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학실천시민행동은 1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이들은 텐트를 치고 111일 동안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자유연대·자유언론연합 소속 시민이 방통위의 종편 심사과정이 언론 탄압이라며 방통위를 규탄하는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디어법 날치기'로 탄생해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 급성장한 종편이 이제는 여론왜곡과 미디어환경 교란을 넘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수준의 '사회적 흉기'가 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적폐 중의 적폐가 된 종편에 대한 세 번째 봐주기 재승인은 안 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단호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방송사의 채널 재승인을 취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4만5000여명을 넘어 눈에 띈다. 

청원인은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방기하고 언론이기를 포기한 채널A와 TV조선의 재승인을 취소하라'는 청원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26일 YTN과 연합뉴스TV의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결정은 한 차례 보류했다.

TV조선과 채널A 모두 기준점(1000점 만점에 650점)을 넘겼지만 TV조선은 방송의 중점 심사 항목인 공적 책임 항목에서 과락 점수를 받았고, 채널A도 공적 책임·공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채널A는 지난 9일 방통위의 의견 청취 자리에 김재호·김차수 공동대표가 출석해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은 인정했으나 윗선의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TV조선은 지난 10일 방통위에서 공적책무 개선 계획과 관련한 청문 절차를 밟았다.

두 곳 모두 재승인 기준 점수를 넘긴 만큼 조건부 재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경우 언론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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