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구에서만 음식점 8,919곳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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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지난해인 2023년에만 음식점 5곳 중 1곳이 폐업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때 폐업률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인데 그중에서도 대구지역 폐업률이 가장 높았다.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2023년 대구에서만 음식점 8,919곳이 문을 닫았다.
폐업률 21.7%로 식당 5곳 중 1곳 넘게 장사를 접은 건데 전국에서 인천과 함께 가장 높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엄격하게 했던 2020년보다 폐업률은 1.5배 넘게 급증했다.
문 닫은 음식점 수는 두 배로 뛰었다.
코로나 이후 단체 회식이나 술자리를 줄이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고 고물가로 지갑까지 닫으면서 매출이 나날이 곤두박질이다. 여기에 식자재와 인건비, 이자 부담까지 늘면서 코로나 때 빚으로 버틴 업주들이 더는 감당하기 힘들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물가 상승률은 3% 안팎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고금리에 경기 침체 상황은 이어질 전망이어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자영업자들의 자금줄을 풀어줄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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