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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현장에서] 민심은 서초동 검찰청 하늘을 뒤덮어

기사승인 2019.09.29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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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28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천지개벽과도 같은 민심의 함성은 천심 이었고 노도와 같이 밀려 터져 나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 정치검찰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뒤흔들자 고질적으로 잘못된 절대 권력을 향해 내려오라는 국민들의 함성이 서초동 일대를 뒤흔들었다.

박근혜정권의 적폐를 몰아냈던 민심은 다시 분노에 찬 함성으로 모여들어 토요일 주말 검찰 적폐를 꾸짖었다.

주말 2차이자 일곱 번째 집회가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서초동 검찰청 앞 도로도 모자라 교대역까지 이어지며 분노에 찬 150만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함성이 울리던 순간 조국 장관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청 청사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분명 그들도 민심의 함성을 외면할래야 외면하기 어려웠을 거라 보인다.

당초 10만여 명 모일 거라 예상했던 주최 측은 시작 한시간전부터 몰려오는 인원에 적잖이 당황하고 준비부족으로 인한 행사 진행에 사과 방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
 
150만 명 이상이 참석한 현장에서 터져나온 함성들 속엔 검찰개혁에 대한 구호와 윤석열 정치검찰의 퇴진 등 다양한 소리들이 담겨 있었다.

촛불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탄생된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고 국민 마저 부정한 반개혁 무리들과 검찰에 엄중경고를 날리는 천지를 개벽할 민심 이었다.
 
대통령 고유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을 몰아내고자 자행된 야당과 유착된 검찰 특수부의 정치개입은 무소불위 권력의 교만에 빠져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고 대통령에게까지 도전하는 검찰쿠테타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는 함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윤석열은 임명권자에게 도전하고 검찰 기득권을 오히려 강화해 유례없는 칼날을 휘둘러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았던 논두렁시계 사건은 아직도 생생하다. 자기식구들만 감싸는 조직 이기주의 검찰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임을 모르는 듯 했고 검찰개혁이 국민의 명령임을 모르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항하고 있었고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장관의 소신과 결기를 모르고 있었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정치검찰 퇴진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2019.09.28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부당하고 오만한 검찰권력에 민심은 화가 나도 단단히 난 것 같았다. 스님에서부터 신부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까지 마산, 부산, 광주, 대구, 충청, 강원 등지에서 올라온 남녀노소 민심은 들끊었고 검찰청 일대를 가득 메웠다.

아마도 그 원천의 힘은 문재인 정부에 반대만하는 야당에 대한 분노와 박근혜-최순실 적폐세력들을 수사 하던 때와는 달리 사상초유의 많은 인원의 특수부 검사를 투입하고 셀 수 없을 만큼의 압수수색에 대한 분노였을 거다.

미세먼지까지 털어 대한민국 공기가 깨끗해 졌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까지 들렸고 사돈의 팔촌까지 뒤질 듯한 기세로 인권을 유린하는 행태가 검찰의 전가의 보도인양 휘둘러졌다.

민심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극렬하고 오기에 찬 수사행태에 분노했고 검찰적폐세력들이 자만과 교만으로 기득권을 강화하고 대통령과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절대권력을 누리기 위한 책동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젠 되돌릴 수 없는 윤석열과 정치검사들은 민심의 무서운  소리에 순응하고 사퇴 하는 길이 국민들의 분노에 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조국 장관도 답해야 한다. 그 에게 거는 기대는 다른 게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민심이고 천심이다. 조 장관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완수해 보여줘야 한다.

다음으로 민심에 답해야 하는 곳은 언론이다. 언론 기득권을 누리다 못해 언론이 보여주는 행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취재 현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한결같이 "똑바로 써라~" 기레기를 넘어 "언론쓰레기들"이라고 꾸짖으며 언론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제시하고 있었다.

보수라 표방하는 단체에서 불과 200~300명 모여 조국퇴진을 외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음에도 경천동지할 150만명 이상이 모인 검찰언론개혁 집회와 같은 비중으로 '맛불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누가 봐도 소가 웃을 일이고 손가락질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심지어 150만명 이상이 모인 집회자체를 보도 하지 않은 보수언론도 있었다. 어쩌면 검찰적폐가 마무리되면 국민들은 이제 주말마다 언론사 앞에서 민심의 소리를 들어라 외칠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계 유례가 없는 자부심과 긍지가 강한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늘 옳다. 어제 서초동 촛불의 민심은 검찰개혁과 함께 언론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임이 분명해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집회가 시작되기전부터 반포대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2019.09.28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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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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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19-10-01 17:02:24

    최갑수 기자가 기사에서 지적한 그대로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 유례가 없는 자부심과 긍지가 강한 국민이다.
    국민들은 늘 옳다.
    서초동 촛불 민심은 검찰개혁과 함께 언론도 개혁하라는 국민의 명령임이 분명하다.삭제

    • 928조국대첩 2019-09-30 12:57:44

      이번에 기성언론이 철저히 짓밟았고
      민노총 등 시민단체의 주도도 없이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할겁니다
      근데 검찰자한당은 여전히 눈뜬장님... 에휴
      지금 진행 중인 이 거대한 흐름이 어디로 갈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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