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진보' 김석준 당선...과반 득표

선거운동 기간 지지를 호소하는 김석준 당선인 . [당선인 측 제공]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용광 기자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과반 득표율을 기록해, 보수 진영 정승윤·최윤홍 후보를 수만 표 차이로 따돌렸다.

8년간 부산 교육감을 지냈던 김 당선인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했지만, 1.65% 차이로 패배했다.

3년 만에 다시 진보 교육감이 부산 교육을 맡게 된 김 당선인의 임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확정돼 직을 상실한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1년 2개월이다.

이번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최종 투표율이 22.76%에 그쳤다. 작년 10월 치러진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도 최종 투표율이 23.5%였다.

김 당선인은 "민주주의와 부산 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