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전문]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를 가동한 홍준표 시장이 본인 사람들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은 취임 직후 '알박기 인사'의 폐해를 막겠다며 관련 조례를 신설한 바 있다. 그러나 채 2년 반도 되지 않아 해당 조례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는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홍 시장이 본인 인사들을 '알박기'하려는 시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대구시는 개정 이유로 "단체장이 불가피하게 사임·퇴직 시 출차·출연기관장의 임기가 불합리하게 짧아질 수 있어 개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도대체 무엇이 '불가피'하고, 무엇이 '불합리'하다는 말인가? 홍 시장의 대선 출마는 '불가피'한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기관장의 임기 단축은 '불합리'하다는 것인가? 대구 시정은 안중에도 없고 홍준표 대선 출마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모습은 지켜보는 대구 시민의 참담한 심정은 누가 돌봐주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자신은 대한민국 법 위에 있다고 여기는 무법자적 행태와 시민을 바보로 아는 듯한 홍 시장의 모습을 보면 가히 대구 윤석열이라 불려도 과함이 없다. 법 위에 군림하려 들고, 얄팍한 법 기술로 참된 법 정신을 농락하며, 자신을 선출한 시민과 국민에 대한 도 넘은 무례가 가장 큰 공통점이다.
대구시의회는 홍 시장의 '자기 사람 챙기기 서커스'에 동조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는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기본이자 의무이다. 홍준표 시장의 준동에 동조하는 대구시의원들은 그 직을 걸고 동조하라.
노욕으로 가득한 대구 윤석열, 홍준표 시장은 대선 행보도, 자기 사람 챙기기도 모두 실패할 것이다. 분노하는 대구 시민의 임계점이 멀지 않았다. 본인의 야욕을 위해 대구를 얕보고 대구를 무시한 홍 시장은 대구 시민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2025년 1월 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