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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동해 석유 4년·가스 29년 매장 가능성"...12월 첫 시추작업 돌입

기사승인 2024.06.03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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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기업들도 관심 보이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발표했다.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며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에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다"며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금년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12월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될 수 있을 거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140억 배럴'의 유량은 동북아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세기 최고 규모라고 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에서 나온 규모가 110억 배럴"이라며 "잠재 가능성만 놓고 보면 막대한 유량"이라고 했다.

또 실제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나온다면 이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정도라고 밝혔다.

다만 "저희가 탐사 시추를 통해서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확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구체적인 유량 등을 확정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탐사 및 시추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시추 경험이 있는 해외 기업들과 손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저에서 화석 연료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6년부터 해저 석유 가스전 탐사를 이어왔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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