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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종인 회동 3차 추경은 '공감', 국회 원구성은 '입장차'

기사승인 2020.06.03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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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회동을 갖고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

이날 회동은 김 위원장이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로 이 대표를 예방하면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뼈 있는 농담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며 원구성 협상 등 국회 현안 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를 만난 김 위원장은 4년전 민주당 비대위를 이끌었던 기억을 회상하며 "4년 전에는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고 농담을 건넸고, 이 대표 역시 웃으면서 "비대위원장을 맡으셨으니 새로운 모습으로.."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가운데 두 사람이 미소를 짓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곧 이어 두 사람은 뼈 있는 발언을 주고받으며 원구성 협상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7선으로 의회 관록이 가장 많으신 분이니까 과거의 경험을 보셔서 빨리 정상적인 개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민주당의 단독개원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에 "5일에 (개원을) 하도록 되어있다"며 "기본적인 법은 지키면서 협의할 것은 협의하고 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또 "전 임기가 곧 끝나지만 김태년 원내대표가 원숙한 분이라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3차 추경의 필요성에는 뜻을 함께 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정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국회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이 돼야 이 사태를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3차 추경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중요하다"며 조속한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약 20분간 이해찬 대표 예방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 대표를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 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원내대표는 아니지만 "원구성 협상에 대해 이 대표에게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회동 후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5분 가량 진행된 비공개 대화에서 이 대표는 "3차 추경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중요하다"며 조속한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내용을 보고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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