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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언론·검찰 비판 "검찰발 '단독' 보도 악의적"

기사승인 2019.11.30  19: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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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29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이른바 '장어집 회동'을 비롯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제기에 "저급한 허위(거짓) 보도"라고 일축했다.

황 청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장어집 회동에 (현 울산시장인) 송철호, 서울에서 온 인사(특감반)가 같이 있었다는 명백한 허위보도가 나왔다"며 "강력히 규탄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1명,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나 식사했다는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검찰 동향도 전했다.

이에 대해 황 청장은 "허탈함을 넘어 분노감이 치밀어 오른다"면서 "도대체 무슨 악감이 있다고 이렇게 악의적인 허위보도를 계속하는건가요?"라고 반문했다.

황 청장은 공정보도라는 언론의 사명을 팽개치고 무엇을 위해 저급한 허위보도를 계속하는지 답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영문을 모르는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허위보도는 나라의 근본을 무너트리는 악질적인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황 청장은 "조선일보는 또한 '수사팀 교체' 관련해서도 허위보도를 했다"면서 "청장에게 '명백한 허위보고'를 한 책임을 물어 문책인사가 이루어진 사실을 두고 '수사의지가 없어' 교체했다고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일보 이외에 노컷뉴스까지 비슷한 취지의 왜곡보도를 했다면서 "도대체 왜들 그럽니까?"라고 거듭 되물었다.

황 청장은 "허위보도의 소스에는 항상 검찰이 있다."면서 검찰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쏟아져 나온다고 검찰발 언론보도를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검찰개혁 패트법안 통과를 저지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막바지 총 공세에 나섰다는 판단"이라면서 "자신들이 원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써놓고 그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언론을 향한 당부도 했다. 황 청장은 "속보경쟁 속에서 검찰이 흘려주는 '단독'에 현혹되어 진실보도를 외면하고 결과적으로는 검찰에 농락당하는 검찰 하수인 기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도 검찰의 농간과 악의적인 언론보도에 현혹되시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머지않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김기현 전 시장의 주장과 언론보도들이 쏟아지자 황 청장은 페이스북에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인 여론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고 적었다.

황 청장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도되고, 다른 언론들은 사실여부를 묻는다."면서 악성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한편 황운하 청장은 경찰대학교 1기로 경찰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줄곧 내와 경찰내에서도 검찰개혁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은 황 청장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낙선시키려고 청와대 지시에 따라 '하명수사'를 벌였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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