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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릴레오 캡쳐 |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유시민 노무현대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6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에 앞서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공개한다.
앞서 대검찰청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이 전날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조 전장관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유 이사장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검찰이 지난 2일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 주장을 계속 하는지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검은 또 "유 이사장이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 지휘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22일) 알릴레오를 통해 "(법무부장관 후보) 지명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정경심) 구속영장에 기재된 내용이 처음 제가 들은 내용과 똑같다"며 "8월 초순쯤에 들은 얘기가 있는데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5촌조카)조모씨하고 펀드에 투자했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고 횡령 등 돈 거래 흔적이 있다는 것을 들은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이) 조폭적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부터 협의해 배치했던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받치고 있어 아무것도 귀에 안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지금 귀하는 부하들한테 속고 있는 겁니다 말해주고 싶다"고 발언했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처음부터 내사 자료를 갖고 있었고, 그 내사자료에 의거해서 예단을 형성됐고 그 확고한 예단으로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재단은 유튜브 방송 공지글을 통해 "대검은 '응답하라 MB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며 29일 방송을 통해 검찰 요구에 응답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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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방송된 예고편 /알릴레오 캡쳐 |
재단은 전날(28일) 검찰이 문제를 제기한 발언이 포함된 22일 방송분을 '쿨했다는 윤석열 쿨하게 까는 유시민'이란 11분짜리 영상으로 편집해 다시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유 이사장 주장의 근거를 대라"는 검찰의 요구에 응답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이 밝히는 근거에 따라 윤석열 총장과 검찰의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판단 등에 대한 비판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