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교수,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정치적 목적 있다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당에 대해 비판적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이를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별도 공지를 통해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도 고발에 대해 비판이 일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3일 이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당에 고발 취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임 교수는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임 교수는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으로 일각에선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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