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아이 잃은 부모들 이채익 한국당 간사에게 무릎 꿇은 이유

기사승인 2019.11.27  15:06:43

공유
default_news_ad2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에게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27일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에게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들이 무릎까지 꿇고 호소한 이유는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담은 '민식이법'을 비롯해 '하준이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등의 국회 처리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이채익 의원은 행안위 소속 한국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의원이다.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어린이 생명안전 법안들이 국회 상황 때문에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법안들이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이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이날 여야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부탁을 이어갔다. 어떤 부모는 "저희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회 논의를 재차 부탁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들을 향해 "법안소위를 열어달라" "아이들 안전보다 중요한 일이 있느냐"라며 간곡히 애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한다고 행안위원장이 말했다"고 전하자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다시 눈물로 재차 법안 심사를 호소했다. 

홍 의원의 "법안소위에서 큰 문제는 없을 거다. 아이들 법이 한꺼번에 함께 처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거듭된 다짐을 전해 듣고서야 부모들은 서로 "고맙다"며 격려했다.

오는 28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기로 하면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부모들은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는 얘기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편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28일 법안심사소위부터 앞으로 있을 본회의 처리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생명 안전 법안이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자 다시 국회를 찾기로 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ad37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ad41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최신기사

ad38

인기기사

ad39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3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