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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서 日 AV배우 총출동 '19금 페스티벌'…서울시 "전기 끊겠다"

기사승인 2024.04.16  12: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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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강행 시 강경 조치할 것", 주최 측, 경기도 수원·파주서도 '문전박대'

'2024 KXF The Fashion' 포스터. [한국성인콘텐츠협회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한강공원의 선상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가 불허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기도 수원, 파주 등에서 개최하려다 관할 지자체 반대로 대관이 무산됐던 주최 측은 행사 강행을 예고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21~22일에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13일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불법 행위 금지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성인 페스티벌은 성(性)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따라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서울시는 주최 측이 행사를 개최한다면 즉시 고발하고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와 하천 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사를 강행할 경우 행사장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논란이 된 행사에서 주최 측은 일본 AV 배우들이 참여하는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성인 1인당 입장료는 약 9만 원이다. 지난해 경기 광명에서 열린 행사에선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쳤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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