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경남권 도로 건설 국비 6천9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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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포커스데일리) 김용광 기자 = 새해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창녕 구간이 개통하고,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경남권 고속국도·국도·국가지원지방도 사업비 6천9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2천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천553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58호선 김해 무계∼삼계 건설(436억원),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400억원),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206억원), 국지도 60호선 김해 한림∼생림(216억원), 국지도 58호선 거제 송정IC∼문동 건설(374억 원), 국지도 60호선 김해 매리∼양산(227억원). 국도 5호선 거제∼마산(50억원) 등 경남권 도로 건설에 국비를 배정했다.
전체 사업비 6조6천935억원이 들어가는 함양∼울산 고속도로(145㎞)는 경남 북부권을 동서로 가로질러 경남 함양군 지곡면과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한다.
정부는 2014년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2월 밀양∼울산 구간(45.17㎞)을 먼저 개통했다.
내년 12월께 창녕∼밀양 구간(28.54㎞)이 후속 개통되고 나머지 함양∼합천∼창녕 구간(70.84㎞)을 포함한 145㎞ 전 구간은 2026년 말 개통한다.
정부는 또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실시설계까지 마무리한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도로 공사를 내년에 착공한다.
정부는 6천974억원을 들여 경남 남해군 서면∼전남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 8.09㎞ 도로 건설공사를 2031년 개통 목표로 시작한다. 전체 구간 중 5.8㎞는 해저터널이다.
정부는 또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사업 중 거제 육상부(4.0㎞) 착공에 앞서 토지 보상 예산 50억원을 내년에 배정했다.
이 사업은 바다를 가로질러 거제시 장목면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을 연결한다.
마산 쪽 육상부(13.1㎞)는 2021년 2월 먼저 개통되고 거제 육상부와 마산 육상부를 연결하는 해상구간까지 착공하는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남해고속도로 서마산IC 구조개선은 내년에 설계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신규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김용광 기자 kyk154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