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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김건희, 유흥주점 '쥴리' 의혹 부인..."기막혀..시간이 어딨나"

기사승인 2021.06.30  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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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사진=인터넷 캡처]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김건희 씨는 30일 공개된 뉴스버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관련 의혹에 대해 다 가짜로 판명될 것이라면서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이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였다는 세간의 루머에 대해 "기가 막힌 얘기"라며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이날 인터넷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다.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검사와 동거했다는 설과 관련해서는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라며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 그건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출입국 기록이 모두 삭제됐다는 설에는 "예전에 어떤 기자가 질문을 해서 '그럼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서 출입국 기록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 할 수 있으면 한 번 지워달라고"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제가 공무원 부인으로 한 9년 살아봤는데 이런 거짓에 너무 놀아나니까 어떤 것들도 다 색안경을 끼고 본다. 결국 피해자는 다 국민들"이라며 "왜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하나. 거짓과 진실은 반드시 있는데 목소리 큰 사람이 자꾸만 이긴다.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엑스파일이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해봤다. 상당히 문제가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엑스파일 가지고 정치적 피해자 코스프레를 대선 후보 윤석열이 하게 될 텐데 거기에 넘어가지 말고 한 번 다시 들여다보고 취재를 열심히 하면 국민도 추미애가 옳았다고 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 부인이 유흥업소 접객원 '쥴리'였다는 엑스파일이 문제가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를 방송에서 다 말하긴 어렵다. 일단은 대선후보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다 깨끗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 부인의 재산 취득 의혹을 언급하면서 "주권재민인 국민이 문제제기를 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하는 특별검사로서 말을 한 것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역시 경제공동체 입장에서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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