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금강산관광이 재개되도록 대북제재 예외 인정"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
(서울=포커스데일리) 범여권은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인 15일 남북관계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정상 간 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풀어갈 해법은 오직 신뢰와 인내에 있다"며 "북한 정부는 남북한 정치체제의 차이를 이해하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의지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판문점 남북정상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을 강조하고 "미국은 남북관계 발전을 도와야 한다"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이 조속 재개되도록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면서 위기가 증폭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며 "여야가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고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현 정세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남북 간 신뢰 회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여권 의원 173명은 이날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대표 발의자인 김경협 의원은 "종전선언은 북한이 예뻐서 주는 선물이 아니라 남북 8천만 민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