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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18, 훼손·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 위대한 역사"

기사승인 2020.05.18  1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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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40주기 기념사 "5·18 진상규명에 최선 다할 것"

사진=청와대

(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로 언젠가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과 함께 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처음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망월동 묘역이 아닌,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지난 5월12일 본격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대해서도 설명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란 입장도 강조했다.

또한 "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다.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 이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진상규명의 가장 큰 동력은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들이다.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거대한 물줄기를 헤쳐왔다"면서 "5·18의 완전한 진실을 향한 국민의 발걸음도 결코 되돌리거나 멈춰 세울 수 없다"고 못박았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에서 발휘된 영호남 병상 연대의 광주 정신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되었다. 병상이 부족해 애태우던 대구를 위해 광주가 가장 먼저 병상을 마련했고, 대구 확진자들은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광주정신을 높혔다.

사진=청와대

이어 "오월 어머니들은 대구 의료진의 헌신에 정성으로 마련한 주먹밥 도시락으로 어려움을 나눴다"면서 "본인과 정부도 오월 정신이 모두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세대의 마음과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광주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더 많이 모으고, 더 많이 나누고, 더 깊이 소통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경험했다"고 하고 "우리에게 각인된 그 경험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가정, 직장,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고, 나누고 협력하는 세계질서를 위해 다시 오월의 전남도청 앞 광장을 기억해야 한다"고 하고 "그것이 그날, 도청을 사수하며 죽은 자들의 부름에 산 자들이 진정으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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