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금태섭, 강선우 후보 |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이 정치 신인 강선우 후보에 탈락해 재선 도전이 좌절됐다.
금태섭 의원은 경선에서 원외 도전자이자 여성 후보인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밀려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강서갑을 비롯한 지역구 11곳이 포함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금 의원은 13일 "정말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면서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다."면서 "앞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 의원은 "의원실의 동료들을 비롯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특히 강서갑 주민들께 너무나 큰 빚을 졌다. 살아가면서 갚겠다. 늘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