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딸에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족과 딸을 둘러싼 논란 대목에선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허위 사실이 아주 많다"며 "저희 딸 아이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명백한 허위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그런 공격을 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저희 딸과 관련이 돼 있을 때는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남성 기자 2명이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며 그럴 필요가 있겠나"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이어 "그래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말한 뒤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눈을 감고 7초 동안 침묵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여배우 스폰서' 설을 유포한 유튜버에게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유포한 것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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