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서 발생, 중국 고기압 따라 좌향좌·우향우 결정
30일 대만 남쪽 해역에 위치한 끄라톤은 10월로 접어들며 대만 동쪽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기상청] |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끄라톤'이 30일 대만 남쪽 해역을 통과해 10월로 접어들며 대만 해상 부근에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날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끄라톤은 현재 마닐라 북동쪽 570㎞ 해상에 있다"며 "대만 동쪽을 지나 북상할 것이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끄라톤은 다음날인 10월1일 대만 타이베이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을 통과하지는 않아 서쪽과 동쪽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내륙의 고기압은 끄라톤의 세력을 좌우하는 '키'로 작용하겠다.
기상청은 "동쪽을 통과해 북상하면 우리나라 남쪽 해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로 및 세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