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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서 초복에 오리고기 먹은 주민들 중태···"농약 성분 검출"

기사승인 2024.07.17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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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데일리DB]

(안동=포커스데일리) 홍종락 기자 = 봉화군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마을 주민 3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이들에게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초복이었던 7월 15일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중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성분은 안동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위세척액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요청한 결과 확인됐다. 의료진은 국과수에 혈액 표본도 넘겼다.

이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곤란과 침 흘림, 근육 경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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