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후 30일간 의견 수렴, 9월 지정심의, 10월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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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위도 '대월습곡' [사진=부안군 제공] |
(부안=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부안군 위도면 진리 대월습곡이 지질학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될 전망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대월습곡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지층들이 퇴적과정 중 독특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횡와습곡이다.
백악기 이전에 형성된 우리나라 일반적인 대형습곡과 달리 백악기 이후에 만들어진 습곡으로 그 배경이나 시기, 구조 등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뚜렷한 지층 경계로 이루어진 지름 40m가량 횡와습곡의 거대한 원형구조가 주위 환경과 어우러지는 경관도 매우 우수하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부터 '부안 위도 진리 대월습곡'의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한다.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9월 문화재청 지정심의 후 10월에 최종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진리 대월습곡은 온전한 자연환경의 보존 상태와 독특하고 뛰어난 지층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등 지질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부안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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