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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3.03.23  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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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0.25%p 인상 '베이비스텝'…한미 금리차 1.5%P

'미국 연방준비제도'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2000년 5~10월(1.50% 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에 최대 역전 폭을 기록하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23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미 연준은 21~2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4.5~4.75%에서 4.75~5.0%로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금리 격차는 1.5%p 확대됐다. 연준이 5월에도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한미 금리 격차가 1.75%p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연준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6월·7월·9월·11월에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씩 올리는 고강도 긴축을 단행했다.

이번에도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터지는 등 은행 리스크가 커지면서 '베이비 스텝'을 단행했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금리가 5~5.25%까지 오른다는 뜻으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한 차례만 추가 인상한다는 얘기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최근 은행 부문 위기가 신용위축 등을 통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금리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라며 "경제 방향이 불확실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파월의 발표에도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61.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8.8%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다음 달 11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는 등 기대인플레 심리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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