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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경제] 대구, 신규 공급 쏟아지는데..."흥행은 여전히 안갯속"

기사승인 2022.09.28  09: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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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 남구에 분양 예정인 GS건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조감도. [GS건설 제공]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한때 지방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대구 분양시장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신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7523가구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7000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주택 수는 한달 사이 805가구(12%) 늘었고 지난해 말(1977가구)와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뛰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보다도 많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월기준 3만1284가구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은 4529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분양가보다 저렴한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는 전용면적 84㎡ 매물이 분양가보다 9000만원 낮은 4억3000만원에 나와 있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도 저조한 청약률을 피하지 못했다. 7월 대구 남구, 북구, 수성구에서 4개 단지 2161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섰지만 청약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명 브랜드 단지도 참패를 거듭했다. 대구 남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총 967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자 244명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9개 타입 모두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우건설이 1분기에 공급한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도 993가구 모집에 856가구가 무더기 미달됐다.

정부도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뒤늦은 조치에 나섰다. 지난 21일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을 열고 지난 6월30일 대구 일부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데 이어 대구 수성구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로써 대구 모든 지역이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매수자의 입장에선 규제지역 해제로 인한 매입 의지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공급부담이 현실화 돼, 단기 거래 증가나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입을 기대하기 제한적이"라고 했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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