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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 '공직기강' 바로잡기 나선다

기사승인 2022.07.04  0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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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까지 기강 해이 등 특별감찰, 동료끼리 ‘제 식구 감싸기’ 우려도, 일부 코로나 감염 가짜 병가 의혹

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광주시가 '지방권력 이양기’를 틈타 느슨해진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시는 특히 출·퇴근 시간 위반 등 복무위반 행위와 갑질, 금풍·향응수수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시청과 시 산하기관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코로나19 가짜 감염을 악용한 무단 휴가 행위, 직원 갑질, 업체와의 유착 등 각종 나쁜 행위를 적발할 지는 의문이다. 공직사회 감찰업무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형식적이면서도 의례적인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적 감찰 풍토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시 산하 기관에서 제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가짜 병가 의혹’ 해소를 위한 관련자 전수조사 등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중점감찰 사항은 새로운 복무관리 시스템 도입에 따른 초과근무 대리·허위 입력, 출·퇴근시간 위반, 공가·특별휴가 허위 사용 등 복무위반 행위다. 시는 또 갑질, 직무해태 등 건전한 공직분위기 저해와 금품·향응수수, 부정청탁 등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는 광주시와 산하 기관에서 민선 7~8기 이양기를 틈타 시청 직원간 폭행사건부터 ‘코로나19 감염’을 악용한 무단 휴가, 직원에게 막말 퍼붓는 간부 공무원, 민간업체와 유착하는 공무원 등 기강해이 사례가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일단 내부 감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최근들어 민간업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사적인 만남을 가져온 일부 기술직 간부는 민선 8기 초반 주요 요직을 차지하기 위해 외부 업체는 물론 광주시 업무 관련 회사에 몸담고 있는 같은 직렬 퇴직간부까지 동원해 인사 로비에 나서고 있다는 말까지 흘러 나온다.

광주시의 한 공무원은 “직원에게 막말하고 갑질하는 간부는 아직도 아무일 없다는 듯 출퇴근하고 있고, 일부 시 산하 기관의 복무위반 행위 등 기강해이 사례도 여전하다. 특히 직원들 사이에선 특정간부가 인사 로비에 한창이라는 말도 파다하다”면서 “시청직원이 동료직원을 감찰하는 현 시스템만으로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갑재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청렴하고 부패없는 시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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