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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경제] 한수원-가스공사,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

기사승인 2022.07.01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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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년 재정 건전화 계획 수립

'재무취약기관' [기재부 제공]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경주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구의 한국가스공사가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5개년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재무위험기관 14개를 지정했다. 재무상황평가 점수가 14점(투자적격 등급)미만인 기관이거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으로 민간 신용평가사 등급체계 상 투자 부적격 기준에 해당되는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사업수익성 악화 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재부의 재무상황 분석에 따르면 한전은 고유가, 저탄소 상황에 맞춰 재생에너지·천연가스 등 다양한 발전을 권장하는 에너지 믹스 변화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더불어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5사(남동·동서·남부·서부·중부)는 신규발전소 건설 및 신재생 에너지 투자확대로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 등 자원공기업의 경우 재무구조 전반 취약기관으로 지정됐다. 기재부는 "해외투자로 인한 자산손상 및 저수익성 사업구조로 당기순손실이 누적됐다"라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거나 부채비율 300%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4개 재무위험기관의 부채 및 자산규모는 전체 350개 공공기관 부채·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재무 악화는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 증가·부실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이에 기재부는 한수원 등 사업수익성 악화기관에 대해선 부채증가 추세 완화를 위해 수익성 제고 및 비용구조 분석을 통한 지출 효율화에 집중하고, 가스공사 등 재무구조 전반 취약기관의 경우 적극적 부채 감축을 위해 수익성 제고·지출 효율화와 함께 사업 구조조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핵심자산 매각△투자·사업 정비△경영효율화 방안을 포함한 기관별 5개년 재정건전화 계획을 다음 달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향후 5개년 재정건전화 계획을 반영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8월 말까지 수립하고 이행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한편, 재무위험기관의 집중관리 이행실적을 평가할 수 있도록 2022년 경영평가 편람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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