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된 최윤길 전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11일 뇌물수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위치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 임원으로 근무하며 성과급으로 40억원을 챙기고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30억원의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뿐만 아니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연결해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2012년 7월~2014년 6월 제 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최씨는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설립 조례안을 통과 시키며 도개공 설립에 기여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 자신에게 제기된 특혜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소설을 쓰시네 정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전날(13일) 검찰에 의해 법원에 청구됐다"며 "구체적인 혐의 등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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