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처' 긍정 평가 7%p 늘어 36% 기록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8월 1주(3~5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7월 4주와 5주 등 2주 연속 40%를 기록했다가 1%포인트가 올랐다.
부정 평가율은 51%로, 지난주 보다 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석 달째 37~41% 사이로 큰 변함없으며, 부정률은 그보다 10~16%포인트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지난주 보다 관련 긍정 평가 비율이 7%포인트 늘었다.
이밖에 '외교·국제 관계'(9%), '북한 관계', '경제 정책',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9%)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7%)이란 의견도 많았다. 이어 '북한 관계'(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47%, 30대 46%·50%, 40대 54%·40%, 50대 43%·52%, 60대 이상 29%·59%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46%로, 긍정률 31%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3%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