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지난 8일 울주군은 범서읍 구영리 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울주군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울주군은 지역 예방접종센터(울주군국민체육센터)에서 오는 15~16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68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주군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 백신의 유통･보관(영하 60~90도)을 위해 초저온냉동고와 접종 인력 등을 확보했다.

군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을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종 동의･예약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 이동을 위한 임차버스도 준비해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종은 센터 입장 후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순으로 진행된다.

접종을 마친 뒤에는 만성질환 등 유무에 따라 15~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해 이상이 없으면 귀가할 수 있다.

중증 이상 반응이 관찰되면 현장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좋은삼정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군은 접종 이후 안전관리를 위해 통·리장, 노인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이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1일 1회 3일간 진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웃 간 안부 묻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의 안전한 운영과 더불어 보다 많은 군민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