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사진=포커스데일리DB> |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정세균 총리가 24일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사람과 동물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평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 당국이 확인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다"며 "방대본은 사람과 동물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공개하고,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주 2월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는 현재의 감소세를 확실한 안정 국면으로 만들면서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특히 이번 방역 대책은 설 연휴까지도 감안해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과 방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 달라"며 "사회적 수용성도 매우 중요하다. 각 분야별 의견수렴도 소홀함이 없도록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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