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하루 새 7명 추가 확진... 같은 반 학생 확진에 교육당국 비상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들(사진=울산시) |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장구 시험장발(發)’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연쇄감염으로 계속 이어져 울산시의 방역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첫 학교 내 감염 사례도 나와 교육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학생들의 감염은 학사일정 파행은 물론이고 가족, 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26일 남구 신정동 장구 시험장과 관련해 7명(186~192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구 시험장발 확진자는 24일 3명, 25일 6명, 26일 현재 7명 등 사흘새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26일 추가 확진자 7명은 중구 거주 중학생 1명(186번), 중·남구 거주 50대 남녀 5명(187∼191번), 중구 거주 남자 초등생 1명(192번)이다.
187∼191번 확진자 5명은 장구 시험장에 있었던 다른 확진자(제주 71번)와 함께 지난 21∼25일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중학교에 다니는 186번은 앞서 이달 20일 장구 시험장에서 공연하다가 감염된 함월초 181번의 둘째 오빠이다.
또 192번은 181번 초등생과 같은 반 친구로, 울산에서 첫 학교 내 감염 사례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함월초 전교생과 교직원 등 46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92번을 제외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181번 초등생의 큰 오빠(183번)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183번이 다니는 중앙고 전교생 등을 상대로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186번 중학생의 추가 확진으로 울산중 전교생과 교직원도 검사받고 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