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은 유구무언,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집회 참가.. 석고대죄해야
소병훈 의원. <사진=포커스데일리DB> |
(서울=포커스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최근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통합당은 석고대죄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 의원은 19일 오전 KBS의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광화문집회에 통합당 현역 의원이 참석했고 지역위원장들도 참석했는데,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이라면 그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이고, 이 사람들이 참석한 건데 이걸 두고 자기들은 여기에 대해 할말 없다고 하는 건 정말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서정주 시인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글을 쓰셨는데 '전광훈 목사를 키운 건 8할이 통합당'이라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는 건 있어서는 안 되고 정당으로서 할 이야기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가 병원에 가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고 웃으면서 전화하는 걸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며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있는 사람인지 할 말을 잃었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전광훈 목사이고 통합당이 함께 한 것이기 때문에 통합당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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