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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앞바다 중학생 사망사고 ..."친구들 동영상 찍느라 신고 늦었다"주장에 해경 조사중

기사승인 2020.08.06  22: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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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전경. 김성원 기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지난 4일 부산 오륙도 선착장 앞바다에서 일어난 중학생 사망사고와 관련, 현장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 동영상을 찍느라 신고가 늦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청와대 국민청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4일 오륙도 선착장 앞에서 물놀이 중 숨진 중학교 2학년 A(15)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청원인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억울하게 죽은 XX이의 원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해당 글은 6일 오후 9시 현재 10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글에는 “친구들은 장난인지 알고 영상을 찍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영상을 찍을 시간에 구급대원을 불렀으면 살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처벌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여있다.

A 군의 누나도 SNS에 “‘살려줘’ 정말 애타게 도움을 청했지만, 친구들은 마냥 장난인 줄 알아 휴대폰을 꺼내 들고 깔깔거리고 놀리는 듯한 뉘앙스로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다”면서 “애타는 긴 시간이 흐른 그제야 구급차를 불렀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후였다”고 주장했다.

A  군의 누나가 올린 SNS에는 동영상을 찍은 친구들 측 입장을 담은 글도 적혀있다.

이 글에는 A 군이 물에 빠진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영상을 찍었으며, 아이들이 평소 놀 때 서로의 모습을 자주 찍어줬다고 적혀 있다.

또한 A 군이 119를 외쳤을 때 바로 영상을 끄지 않고 장난스럽게 말한 것도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절대 방치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A 군은 동네친구 10여명과 수영을 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3시3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선착장 앞바다에서 물에 혼자 들어간 후 파도에 휩쓸렸다.

A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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