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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서범수 의원, 울산외곽고속도로 두동IC 설치해야

기사승인 2020.07.05  1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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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의원 "예타면제사업을 경제성만으로 따져선 안돼"

서범수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미래통합당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 두동IC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5일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 해 1월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사업이 확정돼 타당성평가 용역 중이다.

총 연장 25.3km의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농소~강동간 도로 포함) 중 범서IC부터 북구 강동IC까지 15km 구간 내에는 3개의 중간 IC(가대IC, 창평IC, 호계IC) 등 총 5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10여km구간인 범서IC부터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 사이에는 IC가 계획되어 있지 않다.

울산시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에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두동IC 설치를 건의했지만, 교통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울주군 두동 주민들이 결성한 두동면 발전협의회 측은 두동IC 설치를 위해 지난 3일 모임을 갖고 주민 탄원서를 받기로 결의한 데 이어 서 의원에게 두동IC 설치를 건의했다.

발전협의회 황봉 회장은 "언양·봉계불고기 축제는 해마다 20만여 명이 찾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고, 두동지역은 박제상 유적지, 스마트 팜, 주거지역 개발 등으로 인해 장래계획상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동IC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의원은 "이용객 수도 중요하지만,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인 만큼 경제성만으로 IC 설치를 따지는 것은 모순"이라며 "총사업비 1조2000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총연장 25.3km중 15km구간은 IC를 5개나 건설하면서 나머지 10여km 구간에는 IC를 하나도 설치하지 않는 것은 효율성이나 중장기적 도시계획 발전 측면에서 봤을 때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국토부와 실무적 접촉을 이미 시작했고, 울산시도 국토부에 적극 건의를 하고 있는 만큼 함께 노력해 두동IC 설치가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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