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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신청문화관 개관식 진행

기사승인 2020.05.25  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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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소리공원 나주신청문화관으로 명칭

<사진=전라도소리정원 나주신청문화관 개관식>

(나주=포커스데일리) 이부성 기자=조선시대 후기 설립돼 전라남도 전통예술의 산실(産室)이자 예인(藝人)들의 활동 구심점이 됐던 전라도소리정원 나주신청문화관 25일 개관됐다.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개관식은 '나주신청의 역사와 가치' 학술포럼을 시작으로 1부 지신밟기(금성관·서성문·나주신청문화관), 2부 개관식으로 구성됐다.

2부 개관식은 축하공연, 경과보고, 개관·축사에 이어 나주 삼현육각 기능보유자 故임동선의 가야금 기증, 나주 판소리 강연, 나주명창 고음반 판소리 감상,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신청(神聽)은 무가(巫歌)의 남자들이 친목으로 상부상조하며 후학을 교육하기 위해 조직한 단체로 예능을 연마하고 전수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나주를 중심으로 화순, 장흥, 해남, 진도, 여수 등 전라도 지역 군·현단위의 큰 고을에 존재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삼현육각, 판소리, 산조 등 남도지역 전통예술은 대부분 신청 사람들에 의해 개발되고 전승돼왔다.

나주신청 조직 시기는 1800년(정조24년)에 만들어진 나주신청의 문서(선생안)로 보아 19세기 이전으로 짐작되며 여타 남도지역 신청들처럼 일제강점기에 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주신청은 특히 조선후기 8명창 정창업을 위시해 어전광대 정재근, 근대 5명창 김창환 등 판소리 융성 시대 주역들을 배출하며 서편제 판소리의 꽃을 피워냈다.

나주시는 남도 예술을 꽃피웠던 신청 예인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전통문화 계승·창조 공간으로 나주신청문화관을 원도심 소재 전통 고택을 옮겨 짓는 형태로 재복원했다.

명칭은 '전라도소리공원 나주신청문화관'으로 나주시 교동 72-6 소재 부지452㎡(연면적82㎡)에 한옥 2동(전시·공연장 1동·정자 1동)이 들어섰다.

나주시는 문화관을 판소리, 창극, 신조 등 전라도 소리문화 전승 및 다양한 공연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신청의 맥을 잇는 나주신청문화관은 전라도 소리문화를 세상에 알리고 향유하는 남도문예르네상스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허영우 시운영위원장과 문화계 관계자 및 시민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부성 기자 focusjebo@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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