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전 시장 잠적 23일만에 시장 관사서 짐 빼내 자택으로 옮겨
오거돈 전 부산시장. |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과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뱡경찰청은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이 주말인 지난 16일 오 전 시장 및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관련자료를 확보해 수사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료를 분석 후 관계자를 먼저 소환 조사 후, 오 전 시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전시장은 부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한 지 23일만에 관사 짐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장 관사가 위치한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쯤 오 전 시장 딸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장 관사에 도착한 뒤 이삿짐센터 직원을 불러 오 전 시장 개인물품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관사에서 빼낸 짐은 오 전 시장의 자택인 부산 해운대구 우동 L 아파트로 옮겨졌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경남의 한 펜션에 칩거한 뒤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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