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후보 페이스북 |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갑 정승연 후보가 31일 유승민 의원의 방문에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앞서 지난 2018년 6.3지방선거에서 ‘이부망천’ 발언으로 인천시민에 남긴 큰 상처를 또다시 후벼 판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의원은 당시 '이혼하면 부천에 살고 망하면 인천에 산다'는 이른바 '이부망천' 망언으로 인천과 부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바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정승연 후보는 당일 입장문을 내고 "'겸양'의 덕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성장 동력인 인구 300만의 인천광역시가 '촌구석'으로 보이느냐"고 비판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골을 낮잡는 '촌구석'이라는 말로 인천을 소개하는 이가 인천시민을 대표 하겠다며 나설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의 꼬릿말처럼 돼버린 '이부망천'이 인천시민들에 여전히 상처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정 후보의 감수성이 너무도 아쉬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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