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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코로나가 찬스?"…대구경북 고통마저 총선 호재로

기사승인 2020.03.03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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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코로나 전쟁 회의서 "지금 이게 분명한 찬스니까 관리만 잘하면 돼"

(위) 3월2일 방송된 YTN 돌발영상(한 시민이 유튜브에 그대로 올렸다. (아래) YTN측이 3일 해명과 함께 다시 올린 '돌발영상' 유튜브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코로나19와 맞서 방역 당국과 의료진이 사투를 건 전쟁을 펼치고 있음에도 정치권은 4.15총선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총선 연기론에 이어 각 당은 이른바 코로나 정국을 다가올 총선에서의 영향 등을 두고 표 계산에만 골몰하는 행태를 보여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지난 2일 ytn은 돌발영상을 통해 지난 2월 26일 미래통합당의 코로나 전쟁 회의에서 나온 동영상을 내보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 "통합당은 국민의 생명, 안정을 위해 모든 것을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며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정부와 민주당은 코비드19 사태마저 정쟁으로 삼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다.

여기까지는 야당으로서 정부나 여당의 대처에 비판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촉구한다는 데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회의 시작전 협력과는 거리가 먼 말들이 터져 나왔다. 문제의 영상에서는 의원들의 "지금 이게 분명한 찬스니까, 그니까 잘 관리만 하면 된다고"라는 대화가 생생히 녹음됐다.

통합당의 텃밭인 대구 경북 국민들이 전국의 그 어느 곳보다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이들은 코로나19가 그들에게 표를 몰아줄 찬스라고 보는 듯한 행태를 보였음이 중계된 셈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중대한 동영상이 3일 오전 한때 차단됐다. 그럼에도 한 시민이 유튜브에 올린 해당 동영상은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Odrl5U4GlmM >

급기야 YTN 측은 3일 오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어제(3월 2일) 올린 영상에서 발언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는 해명과 함께 일부 자막이 수정된 영상을 다시 내보냈다.

회사측은 "'분명한 찬스니까'와 '분노에 차있으니까', 둘 중에 어느 것이 맞는 지였는데 제작진이 여러 차례 검토한 결과, 해당 발언은 후자 쪽에 가깝다고 보고 자막을 일부 수정했다."고 했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혼선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에 한 시민은 "모든 국민이 이 동영상을 꼭 봐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걸 기회로 여기는 자들이 정치인이냐는 분노를 털어놓기도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때문에 전 국민이 애를 태우고 사망자가 나오고 고통을 받고 있는 이때에 통합당 의원들의 표에만 눈먼 행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그저 씁쓸하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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