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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베이징·선전 확산…환자 200명 넘어 초비상

기사승인 2020.01.20  1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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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서 이틀 만에 136명 확진…춘제 대이동에 대규모 확산 우려
저장성도 유사 증세 환자 속출…당국, 마스크 착용·환기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8일 의료진이 폐렴 환자들을 집중 치료하고 있는 한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에서도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장성에도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해 중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이틀 만에 무려 136명이 새로 확진을 받았으며 3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연인원 수십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우한을 넘어 중국 곳곳으로 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大興)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우한 폐렴'에 걸렸다고 20일 새벽 확진했다.

이들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호흡기 증상도 좋아지면서 평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성 선전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66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아울러 다른 8명도 이 병에 걸렸을 우려가 있어 격리 치료를 받으며 병세를 파악 중이다.

저장성에서도 온저우, 저우산, 타이저우, 항저우에서 우한에 다녀온 사람 5명이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우한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에 각각 59명과 77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 받아 누적 환자가 198명으로 늘었다고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발표했다.

지금까지 25명이 퇴원하고 3명이 숨졌으며 170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데 중증은 35명이며 위중은 9명이다.

우한의 새 환자 136명은 남성이 66명, 여성이 70명이고 연령은 25∼89세이며 발병일은 지난 18일 전이다. 이들 가운데 중증은 33명, 위중은 3명이었으며 위중 환자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했다.

우한 외에 베이징, 선전까지 합치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201명이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관영 매체 등을 통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집 또는 공공장소에서 실내 환기에 힘쓰고 손을 자주 씻으며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는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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