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위한 서초달빛집회
"검찰은 상급기관인 법무부에 대한 항명을 중단해야"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윤석열 사퇴! 황교안 구속! 자한당 해체!"
지난 12월 28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 시민참여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검찰 개혁 촛불집회가 11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에서 주최하는 집회는 지난 주에 이어 이날 오후 5시 서초구 서초역 대검찰청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에서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수사 중지를 요구하며, 검경수사권 조정의 국회 통과 및 검찰 스스로 개혁의 물결에 동참하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검찰의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가 매우 부당하고 인권침해적"이라며,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라도 즉각 불필요한 구속수사를 중단하고 법원이 상식적인 판단을 통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개혁은 이미 막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주장하며, 국회에 상정된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에 야당도 정쟁을 멈추고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협조해주기를 호소했다.
아울러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통상적인 정기인사이동조치에 불복하는 검찰의 태도를 규탄한다"면서 "검찰은 상급기관장인 법무부장관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에 대한 항명과 졸렬한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지하고,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에서 주최하는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웹자보/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 제공 |
서초동 달빛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구호, 관련 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채워진다. 또한 많은 대통령 지지자들의 애창곡인 '오소리처럼'을 부른 '미식가요'가 출연해 참여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날 종로구 광화문에서는 '윤석열 사퇴! 황교안 구속! 자한당 해체! 2020 광화문탈환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민주진보유튜버연대(가칭), 윤석열사퇴범국민응징본부, 광화문촛불연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2019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적폐청산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 "윤석열 사퇴! 황교안 구속! 자한당 해체! 2020 광화문 탈환"의 촛불을 든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수처 설치법안 통과 과정에서 보여졌듯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적폐세력들은 촛불혁명의 성과를 되돌리기 위해 심각한 난동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개혁을 방해하고 수구적폐세력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의 바람과 염원대로 철저한 검찰개혁 실현을 위해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진보유튜버연대(가칭), 윤석열사퇴범국민응징본부, 광화문촛불연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광화문촛불연대 제공 |
주최 측은 "검찰개혁의 다음 단계는 정치검찰을 퇴출시키는 것"며 "법과 원칙, 공정과 정의를 주장하는 검찰의 말대로 한국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동물국회 사건, 황교안 계엄령 문건 사건, 나경원 자녀입시 비리의혹, 세월호 참사 책임자 전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촛불문화제 행사가 끝난 뒤에는 조선일보 앞까지 행진을 이어가 언론 개혁도 촉구할 예정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