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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장경욱 교수 진중권 주장에 대한 반박

기사승인 2020.01.03  0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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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욱 "진중권 교수님의 <장경욱 교수의 허위폭로> 포스팅에 대해"

/장경욱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장경욱 교수에 대해 연일 공격에 나서자 장 교수가 2일 진 전 교수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 교수는 지난해 9월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으로 나갈 이유가 없다"면서 실명을 밝히고 증언에 나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장 교수는 23년간 동양대에서 근무 중이며 교양학부장을 거쳐 현재 동양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 교수는 '영어영재센터에는 조 장관의 딸이 참여했다는 프로그램이 없고 표창장의 양식과 일련번호가 다르다'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바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장경욱 교수의 허위폭로(1)'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제 조국 변호인단도 표창장이 '물리적으로' 위조된 것이며, 그 시점은 2013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남은 것은 '왜 장경욱 교수가 허위폭로를 했는가'"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장경욱 교수는 정경심 교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정 교수 임용에 강력 반발한 사람이 장경욱 교수이고, 이는 정경심 교수도 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1일 저녁 JTBC 신년 토론에 출연해 장경욱 교수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다소 분에 못 이기듯 공격을 재차 가했다.

그는 "동양대에서 위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교수는 딱 두 명 뿐이고, 다른 모든 교수는 위조라고 믿고 있는데 <pd수첩>에는 그 두 명만 나왔다. 왜 나는 안 내 보냈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송 후 장경욱 교수는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표창장에 대해 저한테 남모르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하신 교수님들은 누구죠?"라며 사실관계도 더 확인해 드리겠다고했다.

장 교수는 "pd수첩에는 언급하신 그 두 명 중에서 저만 나왔고 나머지 등장인물은 당시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아는 전 직원, 조교, 그리고 상장 들고 나온 졸업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d수첩>은 지금 출연하신 신년토론회처럼 주장이 다른 사람들을 경합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실체에 깊게 접근하려는 탐사프로그램이라면서 "그걸 가지고 <pd수첩>이 현실을 왜곡했다, 망상을 퍼뜨렸다고 주장하실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장 교수는 "내가 근무해 봐서 아는데...."라고 진 전 교수님이 자꾸 주장하는데 "내가 해 봐서 아는데..."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향기가 나는 건 저만 느끼는 걸까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동양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진 전 교수님이 동양대와 표창장의 실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오해하게 될 텐데, 그게 여론왜곡"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경욱 교수는 2일에도 페이스북에 진중권 교수님의 <장경욱 교수의 허위폭로> 포스팅에 대해라는 글을 올려 반박했다.

장 교수는 "진중권 전 교수님이 며칠 전 예고하신 것, '장00 교수가 총장님을 몰아낼 목적으로 허위폭로를 했다'는 주장의 증명에 도전하셨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몇 개의 기사에서 부분 발췌로 보도를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무슨 얘기인지 파악이 어려워 아는 기자에게 내용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제했다.

장 교수는 "그 분의 주장은 곧바로 기사화되는 게 우리 현실인지라, 제 명예와도 관련되니 일단 간단한 단상은 남겨야 할 것 같다."면서 조목조목 적었다.

또 "어제 토론회가 언론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것이었는데,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진 교수님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그게 바로 기사화되는 현실은 하나도 바뀌지 않는군요."라며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을 향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장 교수는 특히 글 말미에 언론을 향해 "기자 여러분, '속보' '단독'도 중요하지만 내가 바로바로 전달하는 이 기사가 과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걸까? 꼭 생각해 보시구요."라며 당부의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진 교수님 주장에서 확인하고 싶은 게 있으면 페메로라도 저한테 물어봐주세요. 이런 식으로 유포되는 언어들은 오물과 다를 바 없어요."라고 전했다.

장 교수는 또 진 교수님과 저는 '감정싸움' 이런 거 하는 사람들 아니니까, 제목 그렇게 뽑지 말아주세요라고 거듭 당부했다.

▶ 다음은 장경욱 교수가 진 교수의 주장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반박 글이다.

첫째, '허위폭로'라는 단어를 계속 쓰시는데, 아직까지도 제가 '허위임을 알면서 폭로'해서 대중을 기만했다고 믿으시나요? 11월 20일 전후에 제가 쓴 글들은 읽지 않으셨나요? 진 교수님도 '실제로 장 교수는 끝까지 그렇게 주장했습니다'라는 식으로 쓰셨잖아요.

둘째, "최성해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 되는 건 아니다”

이건 진 교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제 '의도'를 입증한다고 해서 진상이 변할 리는 없는데 왜 저의 불순한 의도를 입증하려 하시는 걸까요. 그렇게 해도 멀쩡한 표창장이 위조로 변하거나, 아니면 위조된 표창장이 진짜로 변하는 마법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셋째, 기사 보니 역시나 너무 작은 정보로 확신을 하고 계십니다.

사학에 대해서도 저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세요. 심지어 저에 대해 제 자신보다 잘 아는 듯 쓰시는데 그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도 침묵하며 법원의 시간을 존중하잖아요.

ps. 저는 '위조일 리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검찰의 '물증'이라는 게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판단을 대중들에게 전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나 진 교수님은 신이 아닌데, 법원의 역할까지 이런 공간에서 증명해내고 말겠다는 식의 어리석은 일들을 왜 자꾸 벌여야 하는가요?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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