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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검찰, 유시민 노무현재단 계좌 왜 살펴보나"

기사승인 2019.12.25  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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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확인…알릴레오 뒷조사"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5일 필리버스터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검찰의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사찰 의혹과 관련해 "유 이사장이 고소·고발을 당한 것은 경제범죄가 아닌데 왜 계좌를 보느냐"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25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필리버스터 도중 전날 유 이사장이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밝힌 해당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렇게 따져 물었다.

그는 "검찰은 부인하고 있다. 통장을 진짜 안 본 건지 공식적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제가 어제 직접 유 이사장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이 검찰이 계좌를 살펴본 것에 대해 "나름대로 꽤 근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혹시 노무현재단에 고액 후원을 한 사람이 있다면 '재단을 통해 공직 자리를 받으려 했다'는 내용을 쓰려고 했느냐. 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것 같다"며 "이런 게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검찰은 지금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겠다고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뜯고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 재단의 계좌를 추적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자신의 계좌도 들여다봤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알릴레오' 유튜브 캡쳐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들여다 봤으면 알 거다. 재단 어떤 계좌에서도 내 계좌로 1원도 간 게 없다. 제 개인 계좌 제 처의 계좌 다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면서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고 물었다.

또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이사장은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했다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뒷조사와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이와 관련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부당한 사찰과 뒷조사로 수사권을 남용하고, 정치보복을 도모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인권을 보호하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사찰과 뒷조사가 횡행하는 흥신소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엄중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는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한 뒷조사로 먼지라도 나오면 개인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겠다는 사적복수를 의도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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