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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인터뷰 후 김경록 긴급조사…민주당 "검찰 해명해야"

기사승인 2019.10.09  1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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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이사장 "김경록씨를 지금 어떻게 보호해 줄 힘이나 방법은 없어 걱정"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검찰이 김경록 한국투자증권PB에 대한 긴급조사를 지난 8일 저녁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8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우 부적절한 조사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특히 검찰은 어제 오후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했고, 그 안에는 심야조사 금지, 부당한 별건수사 금지, 출석조사 최소화 등의 '인권보호수사규칙'을 10월 중에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어제 저녁 7시에 김경록 씨를 불러 심야까지 조사한 것은 무슨 이유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6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경록씨와의 인터뷰내용을 공개했다. 

그 안에서 김경록 씨는 그동안 검찰조사의 부당함, 일부 언론과 검찰과의 유착관계, 그리고 자신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점에 등에 대해 지적했다. 

<관련기사 상보 : http://www.ifocus.kr/news/articleView.html?idxno=174793 >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알릴레오'의 김경록 씨 인터뷰에 대한 검찰의 불편함이 어제 심야조사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다분히 압력성, 보복성 조사의 우려가 커 보인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어떤 절차에 의해서 김경록 씨를 불렀는지, 김경록 참고인의 동의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조사자리에 김경록 씨의 변호인이 동석했는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심야에 이렇게 긴급히 조사해야 될 긴박한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유시민 이사장도 9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어제 오전 10시경 오후 6시에 녹취록 나간다고 예고 후 검찰이 김경록씨를 전격 압수수색 하고 다시 검찰에 불려갔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미 김씨는 자신의 노트북 핸드폰 다 제출했고 많은 고객과의 상담통화도 다 가져가 어제부로 3번째 압수수색'이라며 어제 이후로 김경록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걱정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특히 "내가 김경록씨를 지금 어떻게 보호해 줄 힘이나 방법은 없어 걱정된다"는 말을 여러번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알릴레오 방송이 나간 후 KBS 측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으며, 유 이사장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지난 9월 10일 김 씨와 기자가 직접 통화한 후 김 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만났"으며, "김 씨를 설득해 KBS 인터뷰룸으로 이동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검찰과 KBS가 거의 LTE급 속도로 반응을 했는데 그렇게 서둘러서 반응할 일이 아니다"며 "언론인으로서의 윤리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의사 결정권자들이 한 시간짜리 영상을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확인을 위해 검찰에 질의 한 것이라면 당시에도 피의자로 조사 받고 온 피의자가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것을 들고 검찰에 가서 이거 맞나요? 물어보고 맞다고 하면 믿고 아니라고 해도 믿는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취재원에 대한 1차적 보호를 원칙으로 하는 저널리즘 원칙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모든 걸 검찰에 물어보고 그 뜻대로 판단하느냐고 KBS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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