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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최교일 관계 '주목'…동양대 표창장 의혹 투성이

기사승인 2019.10.02  0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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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표창장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강높은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양대학교 표창장' 관련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1일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장관과 표창장'이라는 제목으로 조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을 다뤘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 장관 가족 의혹들 중 유일하게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서만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했다.

PD수첩은 정교수 기소 당시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당일 저녁 8시쯤 한국당 의원들이 이미 검찰의 기소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조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30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한국당 의원과 논의한 후 입장을 결정했다는 본지 보도와도 일치한다.

<관련기사 : http://www.ifocus.kr/news/articleView.html?idxno=173815 >

최 총장과 40년 이상 알고 지낸 측근과 최근에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한 제보자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에 나눴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조국 편 잘못 들었다가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며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에 최 총장이 서울로 올라가 한국당 의원 2명을 만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총장은 지난달 5일 참고인 조사에서 "내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며 "총장 명의의 표창장은 모두 0000-000으로 나가는데 조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의 동양대 관계자들은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증언을 했다. 일련번호는 제각각이며 장부도 없다는 것이다.

실제 PD수첩이 제보자를 통해 상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일련번호는 제각각이었으며 형식도 각자 다른 상장들이 연이어 발견됐다.

조교로 근무한 A씨와 전직 직원은 "수료증이나 상장은 학과에서 조교나 직원이 임의로 내용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내용과 양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PD수첩 측은 또 최 총장과 최교일 한국당 의원이 남다른 친분을 갖고 있다는 증언들을 확보했다. 이 역시 본지가 하루 앞서 보도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최 총장과 최 의원은 공천 전 동양대학교에서 '최씨 종친회'를 진행하며 친분을 다졌다. 동양대 전 관계자도 "최 총장과 최 의원은 부인할 수 없는 막역한 사이"라고 말했다.

대구 MBC캡쳐

앞서 지난 16일 대구 MBC는 동양대가 3년 전 노후 건물과 땅을 지자체에 매각하는 과정에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최 총장이 표창장 발급 의혹을 키운 배경에 이 같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학력 조작이 드러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셈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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