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최성해 총장 표창장 관련 한국당 의원과 사전 논의 '의혹'

기사승인 2019.09.30  10:54:35

공유
default_news_ad2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최성해 총장이 검찰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품을만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최성해 총장이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기 전 서울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최 총장의 지인 A씨·B씨와 인터뷰를 공개됐다. A씨·B씨는 최 총장과 40년 이상된 지인이자 동양대에 근무 중인 C씨를 만나 최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A씨는 "우연히 (C씨와) 만났을 때 여쭤봤다. '학교가 요즘 힘들지 않나' 그랬더니 거기에 대해 30~40분에 걸쳐 스스로 학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최 총장이 동양대 표창장 사건과 관련해 8월 26일 학교 재단 이사회를 열고, 27일 서울에서 한국당 정치인과 기자를 만났다고 했다.

최 총장과 40년 이상 알고 지낸 측근과 최근에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제보자는 당시에 나눴던 대화 녹취록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조국 편 잘못 들었다가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며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에 최 총장이 서울로 올라가 한국당 의원 2명을 만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보자는 교수 회의에서 "학교가 어려우니까 재정 지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말까지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녹취록에서 측근은 또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정 지원 청탁을 거절하자 "총장이 열 받아서 안 해야 될 이야기까지 다 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행자 김어준씨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기자가 지역 대학 총장의 동생이라고 전했다. 다만 녹취록에 거론된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A씨는 "측근이라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시작해서 제가 우연치 않게 녹음을 하게 된 거다. 제일 궁금한 게 과연 국회의원을 만났을까? 제가 물어보고 싶어서 제보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총장은 조국 장관의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로, 그가 보유한 학·석·박사 학위가 모두 거짓이라는 논란이 일며 그의 검찰 진술마저 신빙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성해 총장이 단국대에서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미국 신학대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고 했으나 이 또한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대학은 한국과 달리 지역대학학협회와 신학대학협회가 연방정부에 가입돼 있어야 미국교육부로부터 학력인정을 받는다.

최 총장은 단국대 중퇴 이후 워싱턴침례신학대 4학년 학점편입이지만, 학점인정을 받으려면 신학과 이어야 하는데 단국대는 일반대이므로 학점편입 자체가 불가하다. 그렇지 않으면 1학년부터 다녀야 한다.

당시 워싱턴침례대학은 학사과정을 주정부교육국만 인준을 받았기 때문에, 학력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 이후 과정인 석사, 박사과정 또한 무인가이므로 최종학력은 단국대 중퇴가 된다.

따라서 그간 본지가 여러차례 지적해왔듯 그의 학력은 결국 고졸이 되는 셈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최신기사

ad38

인기기사

ad39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3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