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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고노 '지소미아' 원론만 확인

기사승인 2019.08.21  2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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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회담을 마친 뒤 한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한일 외교장관이 20여일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양국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1일 오후 2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베이징에서 35분간 만나 일본 측 수출 규제 조치, 강제 징용 문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 결정을 강행한 데 대해 재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일본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강 장관은 한일 수출 규제 당국 간 대화가 조속히 성사돼야 한다며 일본 외교 당국의 노력을 요구했다.

또 고노 외무상이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 입장을 언급하자 한국 입장을 재차 확인해줬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내 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해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속에 한국인들과 재일교포의 안전 확보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도 촉구했다.

강경화 장관은 회담 후 굳은 표정으로 먼저 나와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고노 외무상 또한 말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외교 당국자는 "지소미아와 관련해 고노 외상이 먼저 말을 꺼내 강 장관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원론적으로 답변한 걸로 안다"면서 "전체적으로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이런 시기야말로 교류가 필요하다며 외교 당국 간 대화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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