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6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덕훈련원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대화하고 있는 이용마 씨 모습. /연합뉴스 |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이용마 기자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이 기자는 이날 오전 6시 44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MBC는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본사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뜨겁게 싸웠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장례를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9년 전북 남원 출생의 고(故) 이용마 기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동대학원을 거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한 뒤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홍보국장을 맡은 그는 파업을 이끌다 2012년 3월 5일 해고됐다.
해직 기간 투병 중에도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위해 여러 목소리를 낸 그는 해고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복직했고 사흘 후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 씨와 자녀 현재, 경재 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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