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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교수 "일본 극우 여론전에 조선일보 이용"

기사승인 2019.07.10  23: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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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이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 극우 매체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이런 여론전에 조선일보 등 한국의 보수언론들이 이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사카 교수는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것은 조선일보 일본판"이라며 "조선일보의 내용이 한국 사람들 여론의 50%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사카 교수는 특히 '데일리 신쵸' 등 일본 극우매체가 조선일보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을 번역해 보여주면서 "이게 한국의 여론"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인들이 해당 보도를 보면서 '현 정권에 대한 반대가 아주 심하구나', '아베 정부의 말이 맞구나'라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도 '이것은 한국 정부의 실패가 초래한 내용이다'라는 댓글이 굉장히 많다. 일본에서 조선일보 보도를 확실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또 아베 정권이 한국의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다는 견해도 밝혀 주목된다.

그는 "'(일본의 여당 쪽에서는)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면 정권 교체가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전략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며 "거기에 조선일보 등 이런 매체가 이용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이 현 문재인 정권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호사카 유지 교수/유튜브

그는 "여러가지 (정황을) 포착한 부분이 있다"라며 "에칭 가스가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얘기를 하는 세 사람이 있다"고 거론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자민당의 강연회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안보조사회장이 '이번 정부하고는 절대로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니 정권 교체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요청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무시하는 정책이 최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호사카 교수는 G20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논의도 되지 않은 사실, 강제징용 보상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협의를 요청했으나 거절한 사실 등이 이런 맥락에서 나온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일본 쪽에서는 지금 한국 경제가 나쁘다는 것도 분석했다"라며 "지금 한국의 경제를 망가뜨리면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략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라는 견해도 전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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